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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 원격의료학회 이사 선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디엑스앤브이엑스(DXVX) 권규찬 대표가 한국원격의료학회 이사로 선임되면서, 회사가 추진중인 비대면 진료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권규찬 대표가 최근 한국원격의료학회(회장 강대희 서울대 의대 지역의료혁신센터장(예방의학교실 교수/전 서울대 의대 학장))에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한국원격의료학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의료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원격의료의 개념 및 용어의 학문적 정립을 목적으로 학계,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설립됐다.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최근 한국원격의료학회 시무식에서 DXVX의 비대면 진료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한편, 앞으로 비대면 진료 사업을 주도적으로 한국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를 헬스케어 4.0 원년으로 선언하고,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사업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거점 병원들과 비대면 진료 및 자문 상담 제휴를 진행중이다. 추가로 환자들의 의료데이터 및 의약품 매칭을 위해 전국 약국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중이다.또한, 정부의 제도화 추진에 적극 참여해 국내 응급의료 취약지와 취약 시간대의 환자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만성질환 재진처방'과 '모니터링이 필요한 감염병' 등의 국민 복지 분야로 도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한미약품그룹 코리(COREE)의 헬스케어 4.0은 기초 보건의료체계가 지역적으로 광범위하고 발전단계에 있는 중국 상황을 고려하여 코리그룹 중국 자회사 및 디엑스앤브이엑스 차이나를 통해 지난해부터 디지털GSP(Smart Clinics Support System, SCSS)사업과 AI처방(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사업으로 상업화되어 활성화되고 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그룹을 통해 원격진료, 웨어러블 디바이스, 의료데이터 등25건에 달하는 비대면 진료 관련 기술을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중이다.
2024-02-28 10:24:44학술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19주년 “세계 최고 암병원 도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26일 개원 1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화순전남대병원은 개원 19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경영 목표를 담은 10대 핵심과제와 구체적인 발전목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진료 활성화와 연구역량 강화,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 암병원·환자 존중 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개원 기념식에는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정영도 전남의대 학장을 비롯해 역대 병원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정성택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 최고 암병원으로 자리매김한 화순전남대병원은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중점사업 등을 통해 시대와 대한민국을 이끄는 성장동력이 되리라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영근 전남대병원장도 "화순전남대병원의 찬란한 역사는 도전과 긍정의 시간이었다"라며 "지금의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전문 병원이 되기까지는 여러분들의 도전과 땀,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화순전남대병원은 기념식을 통해 우수부서와 직원을 비롯해 광주굿모닝병원, 임종채내과의원, 목포문화도시센터 정경탁씨, 자원봉사자 전순임씨 등 유관기관과 개인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포상을 진행했다. 또 강대희 서울의대 교수에게 미래의료연구단장을 맡겼다.정용연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9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병원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많은 도전과 과제를 안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비전 2030'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27 13:30:10병·의원

바이오프린팅연구회 창립…초대회장 서울의대 강대희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바이오프린팅 분야 기술개발과 임상을 위한 연구회가 창립된다.강대희 초대 회장. 바이오프린팅재생의료연구회(회장 강대희)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대 융합의학기술원 대강당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연구회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연구와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모며 재생의료 등 보건산업 신성장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결성됐다.초대 강대희 회장은 서울의대 미래기술연구단장으로 학장직을 6년간 했으며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운영위원장으로 서울의대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가 선정됐다.창립 심포지엄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조인호 이화의대 교수의 범부처재생의료사업단의 활동과 방향 ▲서울의대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의 바이오프린팅 임상적 측면 ▲포항공대 장진아 교수의 바이오프린팅의 기술적 측면 ▲로킷헬스케어 류지나 부사장의 바이오프린팅의 산업적 측면 등의 발표로 진행된다.패널토의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부회장, 가톨릭의대 성형외과학교실 이종원 명예교수, 로킷헬스케어 CTO 김지희 사장 등이 참여한다.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조직과 장기의 복잡한 3차원 구조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재현하는 기술이다. 실제 세포 및 생물학적 소재를 기반으로 인공 심장, 혈관, 피부 등을 제작이 가능하다.국내 대학 연구소와 기업 등에서 이를 적용한 조직공학, 재생의료 분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강대희 연구회장은 "환자들이 체감할 정도로 획기적인 의료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선 산업, 교육, 연구, 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학연병의 협업을 이끌어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며,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 바이오프린팅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바이오프린팅과 관련한 R&D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연구회는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재생의료에 있어 바이오프린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할 회원도 모집한다. 심포지엄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당일 유튜브로 송출해 라이브 방송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2023-03-20 11:25:07병·의원

서울대병원, 영문교과서 '유방암 중개연구' 출판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병원 유방센터는 지난 10일 원내 의생명연구원에서 영문 교과서 '유방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in Breast Cancer) 출판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노동영·유근영 서울대 명예교수, 강대희 전 서울의대 학장, 한원식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저자가 참여했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주관 유방암 중개연구 출판 기념식 모습. 책임 저술자인 유방암 권위자인 노동영 서울대 명예교수와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 한원식 교수와 일본 교토의대 마사카즈 토이(Masakazu Toi) 교수가 대표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교과서는 노동영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동료 및 제자들과 함께 해온 유방암 중개연구를 집대성했다. 중개연구란 기초연구가 실제 사용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연구를 의미한다. 노 교수는 해당 분야 선구자로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 검사법, 유방암 예후예측 유전자 검사법 상용화에 기여했다. 교과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과학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에서 출간됐다. 특히 AEMB(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시리즈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행사는 중개연구를 함께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집담회 형식으로 유방암 연구와 발전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의로 진행됐다.
2021-07-15 09:25:45병·의원

급물살 탄 글로벌 백신 허브화…"지원 없인 성과도 없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바이오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글로벌 백신 허브'다.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을 기회로 백신 개발과 생산의 중심이 되겠다는 게 정부의 발상. 하지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향후 정부의 과감하고 장기적인 투자없이는 이루지 못할 목표라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헬스케어 미래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 백신 치료제 특별 위원회는 지난 16일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헬스케어 미래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서울의대 강대희 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주제로 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정부의 2021년 R&D예산이 27.4조 원이고 이중 바이오헬스는 1.75조 원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과거와 비교해 지원액은 늘었더라도 여전히 적은 비중과 단절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컨트롤 타워의 부재나 산업계가 항상 지적하는 인력 부족 문제도 글로벌 백신 허브 국가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난제가 될 것이라는 게 강 교수의 지적. 그는 "대한민국 최고 책임자의 의지와 열정이 있는 상황에서 이 목표를 위해서는 과감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속도 싸움, 국가 싸움이라는 점을 인지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오동욱 회장(한국화이자대표) 역시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 회장은 "신약은 마스크를 만드는 것처럼 어느 날 돈을 투자한다고 찍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의 과감하고 오래된 투자로 인프라를 만들어야한다"며 "최근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전 세계 연구 단체, 기업과 협력해 신약의 개발 가능성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바이오를 바라보는 글로벌 위상이나 경쟁력에서 긍정적인 시기가 온 만큼 이러한 변곡점을 활용할 중요한 시기라는 게 오 회장의 판단. 오 회장은 "미래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지금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성과 함께 무조건적이고 활발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회사의 입장에서 한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과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경쟁력을 가진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강대희 교수, 오동욱 회장, 홍기종 교수 이와 함께 건국대학교 홍기종 교수는 신약 개발 외에도 국내에서 백신 생산의 모든 공정을 담당하는 개발 인프라의 전주기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 교수는 "국내에서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중간 단계를 섭렵하지 못하면 다시 기술이 해외로 나간 뒤 국내로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며 "결국 그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인프라의 전주기화와 고도화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뻔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10년 전의 뻔한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지원 또 다른 시각…"정부 예산만 바라봐선 안 돼" 다만, 지원에 대한 시각을 두고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정부의 지원을 벗어나 민간자본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묵 단장은 "올해 정부가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예산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며 "재정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정부가 100%의 예산을 다 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고 결국 민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가령 임상 3상 시험 비용의 30% 정도를 정부가 마중물이 돼 지원하면 펀딩을 통해 민간의 투자를 받는 방식도 가능하다"며 "생각의 전환을 통해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코로나 백신 기술 중 하나인 mRNA 백신기술에만 플랫폼이 집중돼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제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정책본부장은 mRNA 기술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백신 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백신 종류가 많고 이에 따른 경제성도 다양하게 분석되는 만큼 이에 발맞춘 전략 수립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엄 정책본부장은 "결국 코로나가 끝나도 인프라가 만들어질 것이란 확신을 심어줘야 기업들도 인프라에 같이 동참하고 투자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이밖에도 코로나 이후의 시장이 내수인지 해외 수출인지 등도 고려돼야한다"고 덧붙였다.
2021-06-17 06:00:20제약·바이오

퇴임 명의 모시기 나선 제약계…사외이사 영입전 치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정기 주주총회와 각 의과대학의 정년 퇴임 시즌을 맞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명의를 사외이사로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의료계 내에서 큰 족적을 남긴 유명 교수진을 모시기 위한 경쟁이 눈에 띄는 상황. 동시에 보건당국의 신약과 복제 의약품(제네릭) 급여 제도 개선 기조에 발맞춰 행정가 출신 영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3월 중으로 유한양행,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 주요 상장제약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메디칼타임즈가 상장 제약사를 중심으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살펴본 결과 의료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주요 석학들이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인 인물은 지난해 8월 말 정년을 맞아 분당서울대병원을 떠나 부민병원 의료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진엽 의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다. 한독 사외이사로 추천된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이어 제52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한독 측도 정진엽 의료원장이 가진 이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한독에 이식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서울의대 출신 혹은 서울대병원 소속 의료계 내 주요 인사들도 제약사들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서울의대 학장을 거치고 현재 서울대 코로나19 과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대희 교수(예방의학과)는 광동제약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재활의학과 교수가 일동제약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으며 서울의대 출신으로 복지부를 거쳐 대웅바이오 대표이사를 지낸 양병국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비씨월드제약에, 권오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영진약품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정진엽 부민병원 의료원장, 이오영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영진 구로우리들의원 대표원장,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강대희 서울의대 교수, 배하석 이대목동병원 교수. 또한 대웅은 이오영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대웅제약은 김영진 구로우리들의원 대표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제약사들이 이러한 퇴임 명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이유는 뭘까. 각 기업들은 의료 전문성과 함께 보건의료 사업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꼽고 있다. 특히 일부 제약사들은 아예 자신들의 주력 분야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외이사에 의료인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1년 만에 블록버스터 품목인 콘쥬란을 출시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해당 분야 전문가인 이대목동병원 배하석 재활의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녹십자랩셀의 경우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을 지낸 서울아산병원 민원기 교수를, 한올바이오파마는 의사이면서 신약 개발 전문가인 정헌 애스톤사이언스 CEO를 사외이사 후보로 주총 안건에 상정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 제약사 임원은 “의료계 인사의 사외이사 영입은 이전도 많았고 그 이유도 가지각색"이라며 "대부분 의료라는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의료계 내 유명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것은 해당 인물이 가진 의료계내 인적 네트워크를 보는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상징적인 의미인데 연봉이 사실 그렇게 큰 것도 아니기 때문"이라며 "일부는 향후 주력하는 분야에서 손꼽히는 인물을 영입해 향후 제품 출시에 전문적 의견들과 향후 시장 진출 전략을 얻기 위해 영입하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사출신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인물들이다. 한편, 의료계 내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복지부를 필두로 한 행정가 출신들의 제약사 사외이사 진출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근 신약과 제네릭 약가 정책 이슈가 맞물리면서 제약사들의 관료 출신 영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복지부 고위 관료 출신이 제약사 사외이사로 진출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된 상황이다. 동아에스티에선 최희주 전 복지부 인구정책실장(현 법무법인 율촌 고문)이,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선 문창진 전 복지부 차관이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데 재신임이 유력하다. 여기에 복지부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을 거쳐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박용주 전 부영 전무는 대원제약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을 거친 강경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도 안국약품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모든 제약사들의 관심은 결국 약가”라며 “신약과 제네릭 할 것 없이 건강보험 약가 정책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만큼 관련 행정능력을 갖춘 관료 출신의 조언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사외이사 영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1-03-15 05:45:55제약·바이오

서울의대생들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 강의 더 만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의대가 코로나19 비상 사태에서 한시적으로 실시한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의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강대희 전 학장은 6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2020 KHC 코로나10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의과대학 교육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 서울의대 온라인 강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강대희 서울의대 전 학장 서울의대는 2020년 1학기 3월부터 4월까지의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 91명 중 34명(37.3%)이 '대부분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면 한다'라고 답했으며 29명(31.3%)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실습을 적절하게 병행했으면 한다'고 응답했다. '상황이 된다면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면 한다'는 답변은 24명(26.3%)에 불과했다. 강대희 전 학장은 "학생들은 생각보다 빨리 온라인 강의에 적응한 것 같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작년에 했던 오프라인 강의보다 올해 온라인 강의가 만족도 높았다. 그는 "물론 여전히 불만은 여전히 많다. 강의 화질이나 속도 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온라인 강의 질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신종 감염병 사태로 온라인 강의를 어쩔 수 없이 도입했지만 일상으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는 얘기다. 서울의대 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강의 평가 결과. 또한 그는 앞으로도 신종 감염병 사태가 창궐할 수 있는 시대에 의과대학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의과대학 교육은 미래 인재를 키우기에 실패한 모델"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만 보더라도 각 분야별 전문성을 이해하면서 접근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했다는 게 그의 설명. 그는 "미래의 의료는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빠르고, 작으면서도 저렴해질 것"이라며 "중국 우한에서 한국에 전파하기까지 불과 몇일 걸리지 않았듯이 전 세계는 더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세의대 융복합의료기술센터 나군호 소장도 주제발표를 통해 의과대학에서의 비대면 온라인 강의는 일반화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됐다고 봤다. 또한 그는 의료시스템에도 변화를 전망하며 3년전 이슈가 된 알파고를 지켜보며 예상했던 미래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재진 환자에 한해 원격의료를 적용하던 것을 초진환자로까지 확대하고 미국은 의약품 택배가 가능한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며 "이미 상당부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점차 휴먼웨어(사용자 능력)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의과대학에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휴먼웨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0-05-07 05:45:54병·의원

서울대병원장 선거 9파전…역대 최다 후보자 등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차기 서울대병원장 선거는 이례적으로 많은 후보 등록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후보자 9명 전원이 병원장 선거에 첫 도전장을 내민 새 얼굴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까지 병원장 공개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명의 후보가 원서를 제출했다. 후보는 권준수 교수(59년생·정신건강의학과, 1984년졸), 김연수 교수(63년생·신장내과·1988년졸), 김용진 교수(67년생·순환기내과, 1992년졸), 김태유 교수(61년생·혈종내과·1986년졸), 박재현 교수(64년생·마취통증의학과·1987년 졸업), 성명훈 교수(59년생·이비인후과·1982년졸), 보라매병원 이정상 교수(58년생·흉부외과·1983년졸), 이정렬 교수(56년생·흉부외과·1982년졸), 조상헌 교수(59년생·내과·1984년졸) 가나다순. 앞서 박노현 교수(59년생·산부인과·1984년졸)와 방문석 교수(61년생·재활의학과)가 출마의사를 밝히며 하마평에 올랐지만 중도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마평에 올랐던 2명의 교수가 빠진 자리에 김용진 교수와 김태유 교수, 그리고 보라매병원에 이정상 교수까지 후보등록을 하면서 최종 후보자 수는 9명으로 마감했다. 좌측부터 성명훈, 권준수, 이정렬, 이정상, 조상헌 교수 권준수 교수는 현재 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으로 최근 고 임세원법 제정 등에 깊게 관여하면서 대외적으로 왕성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 정희원 전 병원장 당시 교육수련부장을 역임하는 등 병원 내에서도 주요보직을 맡은 바 있다. 성명훈 교수는 최근까지 서울대병원 아랍에미리트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병원장으로 파견 근무를 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인물. 이정렬 교수 또한 지난달까지 중앙보훈병원장직을 마치고 본원으로 복귀했으며 앞서 정희원 전 병원장 임기 당시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이정상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체 교수협의회장을 맡으며 의과대학에 치우치지 않고 전체 대학 내 의견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강대희 전 학장, 총장 선출 직후의 혼란을 무난하게 수습하면서 탁월한 균형감각을 인정 받았다. 조상헌 교수는 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을 역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장을 연임하며 선진화된 검진센터 시스템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측부터 김태유, 김연수, 박재현, 김용진 교수 또한 눈길을 끄는 부분은 60년생 후보의 등장이다. 서창석 현 병원장(1961년생)이 파격적으로 연령대가 낮아진만큼 이번 선거에는 60년생이 4명 등장했다. 먼저 현재 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는 김연수 교수는 서울의대 교육부학장을 역임하며 의과대학 보직을 지냈으며 수년째 추진만 해왔던 '대한외래'를 진두지휘해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진 교수는 현재 의료혁신실장을 맡으며 병원 내 회무를 두루 맡았으며 경영 감각을 유지해왔다. 김태유 교수는 현재 대한종양내과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암학회 학술위원장을 지내는 등 왕성한 학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얼마전까지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에 이어 정밀의료센터장을 맡는 등 병원 내에서 미래의료 분야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인물. 박재현 교수는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겸 수술부장으로 건강보험 재정 효율성을 위해 병원 수술실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등 병원 운영에 뜻한바 있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병원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 9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 2명을 선정, 교과부에 추천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2019-03-15 18:19:30병·의원

도덕성 시비 일파만파…강대희 서울대 총장 후보 사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의대 출신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강대희(56)교수가 결국 사퇴했다. 강대희 학장과 관련해 논문표절 및 성희롱 등 도덕성 자질 논란이 불거진지 사흘만이다. 강 학장은 6일 '서울대 후보자 사퇴의 글'을 통해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교수는 "언론보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 참담한 심정으로 제 입장을 밝힌다"며 "총장 선출 과정에서 과분한 성원을 보내준 서울대 구성원, 총장추천위원, 이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대의 모든 구성원이 변화와 개혁을 위해 저를 후보자로 선출해줬지만, 그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서울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는 또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여러 면에서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강 교수는 학생이 직접 선출한 의대출신 총장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최근 여기자 성희롱 이외에도 여교수 성추행, 논문 이중게재 및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2011년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여기자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을 두고는 즉각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해명했지만 여교수 성추행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부인한 바 있다. 또한 논문 이중게재 및 논문표절 시비도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비교적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해 검증을 받았다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 교수 측은 "총장 선거와 관련해 끌어내리기 위한 음해"라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버텼지만 6일 오후 결국 사퇴 입장을 밝혔다. 강 교수는 지난 6월 18일 서울대 이사회 결선투표를 통해 15명의 재적이사 중 8명의 지지를 받아 최종 총장 후보로 선출, 일정대로라면 청와대 임명을 받으면 오는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 교수의 사퇴로 당분간 서울대는 교육부 총장이 총장권한대행을 맡아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8-07-06 19:00:31병·의원

서울대 총장 후보 강대희 도덕성 논란, 진실 혹은 음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의대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강대희 교수가 논문표절·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강대희 교수 측은 "사실과 다르다. 총장 선거에서 음해하기 위한 세력의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강 교수를 둘러싼 논란 중 하나는 논문 표절건. 연구진실성위원회 예비조사위원회가 2001년부터 2004년 사이의 논문 중 총 6건의 논문에서 이중게재 및 자기표절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성희롱 건. 과거 2010년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준비위원회 내에 법인설립추진단 부단장을 맡을 당시 출입기자단 회식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직과 함께 추진단 부단장직에서 동시에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울대 여교수회에서 여교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사실과 함께 유흥주점에서 부적절한 언행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강대희 교수 측 관계자는 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총장 선거를 둘러싼 음해세력의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의과대학 출신 총장이 선출된 것에 불만을 느껴 흔들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논문 표절과 관련해 선거에 앞서 문제를 삼았지만 총장 추천위원회에서 의미없다고 판단해 이사회에 올린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된 부분은 참고문헌 미인용에 대한 경미한 사안으로 자기표절이 아니다"라며 "이는 이미 교육부에 보고했으며 충분히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여기자 성희롱과 관련해서도 그는 "2011년 당시 법인추진단 출입기자 회식에서 술을 마시던 중 남자 기자와 러브샷을 한 것을 보고 건너편에 여기자가 불쾌감을 느꼈던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한 여기자와 신체접촉 등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회식 다음날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혀 그 자리에서 즉시 사과하고 해당 여기자도 수용하고 끝난 사안"이라면서 "특히 여기자가 더 이상 언급되는 것을 꺼리고 있어 보호차원에서라도 들추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교수 성추행 및 유흥업소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강 교수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 총장 선출자를 둘러싼 도덕성 자질 논란이 진실공방 국면으로 빠지면서 강대희 교수의 총장 임명에 막판 변수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강대희 총장 선출자는 청와대 임명을 남겨두고 있다.
2018-07-04 12:32:54병·의원

서울대 신호탄으로 의대 출신 총장 전성시대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의대출신 총장 전성시대가 열릴 것인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이사회가 강대희 서울의대 교수를 최종후보로 선출하면서 오는 9월경 선거에 돌입할 예정인 고려대학교 또한 의과대학 출신 후보가 힘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인 바이오 헬스 분야의 중요성이 사회 전반적으로 부각되고 있고, 남북관계 청신호가 켜지면서 통일의학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면서 의대출신 총장 대세론을 이끌고 있다. 강대희 서울의대 교수(왼쪽), 선경 고대의대 교수(오른쪽) 앞서 고대의대는 얼마 전 고대의대 교우회 차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장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의과대학의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실제로 선경 교수(흉부외과)와 김영훈 교수(순환기내과)가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최종적으로 선경 교수로 후보를 단일화하면서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경 교수는 임상 교수임에도 얼마 전까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지냈는가 하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장 등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인물. 그는 지난 2013년 제41회 보건의 날을 기념해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는가 하면 2008년 보건산업기술대상 보건산업진흥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학계에서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을 지냈는가 하면 고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 고대 한국인공장기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의사로서의 학회 및 기관 운영 능력도 인정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수십년간 인문사회대학 출신 총장을 배출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이제는 고려대학교도 자연계 출신의 총장을 배출할 때가 됐다는 분위기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세대학교 총장 선거는 2020년으로 아직 기간이 남았지만 의대출신 총장 대세론은 이어갈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올해 연세의료원장 차기 선거를 앞두고 있는만큼 변수는 존재한다. 이에 대해 서울의대 한 교수는 "최근 미래 먹거리로 AI, 바이오헬스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는만큼 대학 교육에서도 이와 관련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의대출신 교수들이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8-06-19 12:00:59병·의원

서울의대 교수들이 바라는 총장은 "성과보다 정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강대희 서울의대 교수가 서울대학교 총장 최종후보로 결정되자 의과대학 교수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1980년도 권이혁 전 총장 이후로 의과대학 출신 교수가 총장에 오른 게 38년만의 경사이기도 하지만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강대희 교수는 18일 서울대 이사회를 통해 총장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18일 메디칼타임즈가 복수의 현직 서울의대 교수들에게 총장직을 맡게 된 강대희 교수에 대한 평가와 함께 어떤 총장이 되길 바라는지 물었다. 그러자 복수의 의대교수들은 강 교수의 국내외 왕성한 활동과 함께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모 임상교수는 "얼마 전 싱가포르에 국제 학술행사에 참여했는데 외국 의사가 강대희 교수의 활약상에 대해 얘기해 놀랐다"라면서 "글로벌 스텐다드에 발맞춰 서울대학교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이 넓어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이어 강대희 교수가 서울의대 학장을 역임할 당시 SCI급 논문 지수를 높였듯이 서울대학교를 국제적으로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교수는 "의과대학 교수는 다른 과 교수에 비해 진료 혹은 사회활동으로 국민들과 접촉을 많이한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총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법인화 이후에도 과거에 머물러 있는 서울대학교에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총장이 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모 임상교수는 "법인화가 됐지만 교육 및 연구 분야에 있어 자율성이 과거 교육부 산하에 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강 교수는 법인화된 대학에 맞게 새옷으로 갈아입혀줄 적임자"라며 변화를 당부했다. 일부 의과대학과 병원에 대한 이해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임상 교수는 "본원과 연건 캠퍼스는 지리적으로 거리가 있는 만큼 이해도가 낮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과거 병원 대외협력실장도 역임한 교수인만큼 병원과 의과대학 실정을 이해하고 있으니 타과 교수들과의 유대관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일부 교수들은 뼈 있는 당부도 남겼다. 특히 서울대병원에 대해 성과중심으로 내몰지 말아 줄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서울의대 모 예방의학 교수는 "최근 서울대학교의 위상은 물론 권위가 바닥에 떨어졌다"면서 강 교수가 총장이 되면 상아탑의 권위를 바로잡아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서울대병원이 서울아산, 삼성서울병원 등과 경쟁하려는 것은 문제"라면서 "국가 중앙의료기관으로서 고유한 사명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정도를 걸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병원 의사 채용에 관여하는 등 인사를 쥐락펴락하는 총장이 되선 안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임상교수는 "앞서 총장 중에는 자신이 마치 사장이 된 듯 의사를 마치 직원 채용하듯이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라면서 "과거 오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06-19 06:00:57병·의원

38년만에 의대출신 서울대 총장…강대희 교수 선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학교 총장에 의과대학 출신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80년 권이혁 총장 이후 38년만이다. 강대희 교수 서울대학교 이사회는 18일 오전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면접을 거쳐 제27대 총장 최종후보로 강대희(55) 의과대학 교수를 선출했다. 이사회는 서울대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3명(강대희 교수, 이건우(62)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했다. 이어 1차 투표에 이어 결선투표를 통해 강 교수는 15명 중 8명의 지지를 받아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건우 교수는 결선에 올랐지만 1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강대희 교수는 1981년 서울의대에 입학해 1994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환경보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을 거쳐 서울의대 학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두루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한편, 이사회에서 선출된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총장 임기는 7월 20일부터 4년간이다.
2018-06-18 13:16:54병·의원

서울의대 제34대 학장 내과 신찬수 교수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차기 학장에 신찬수(56, 사진, 내분비내과 교수)가 확정됐다. 서울대학교는 지난 21일 교원인사위원회와 학사위원회 열고 서울의대 학장 1순위인 신찬수 교수의 학장 임명을 인준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34대 서울의대 학장 직선제 선거 결과, 서울의대 교수 533명 중 471명(88.37%)이 투표해 신찬수 교수가 60.3%(284표)로 1순위로 결정됐다. 2순위인 생리학교실 김성준 교수(1966년생) 144표(30.57%)와 2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신찬수 교수는 현 강대희 학장 임기가 만료되는 30일부터 제34대 서울의대 학장에 임명돼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 교수는 학장 선거에서 세계적 의사 과학자 양성을 최우선 순위로 장기연구를 위한 교수 승진규정 개선과 동물실험실 확대 건립 등 연구 인프라 확대, 의대 신교육과정 정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서울의대 차기 학장으로 내정된 신찬수 교수의 임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병원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찬수 교수는 백남기 농민 사망 당시 진료부원장으로서 백남기 환자 진료를 사실상 지휘했다"며 "차기학장 임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2017-12-22 12:05:02병·의원

서울의대 차기학장 신찬수 내정…60% 압도적 득표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의대 차기 학장에 내과 신찬수 교수(사진, 1962년생)가 사실상 잠정 확정됐다. 27일 서울의대(학장 강대희)에 따르면, 지난 23일 실시된 제34대 서울의대 학장 선거 결과 내분비내과 신찬수 교수가 60.3%의 압도적 득표율로 1순위를 결정했다. 2008년 이후 8년 만에 직선제 전환에 따라 서울의대 교수 533명 중 471명(88.37%)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신찬수 교수가 284표(60.3%)로 최다 득표 했으며, 이어 생리학교실 김성준 교수(1966년생)가 144표(30.57%),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1960년생)가 43표(9.13%)를 얻었다. 서울의대 학장추천위원회는 다득표자인 1순위 신찬수 교수와 2순위인 김성준 교수를 서울대 총장에게 올린 상태이다. 차기 학장 1순위인 신찬수 교수는 의과대학 교무부학장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부원장, 의료혁신실장, 정보화실장, 진료부원장 그리고 내분비학회 총무이사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신찬수 교수는 세계적 의사 과학자 양성을 최우선 순위로 장기연구를 위한 교수 승진규정 개선과 동물실험실 확대 건립 등 연구 인프라 확대, 의대 신교육과정 정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찬수 교수는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환자 100명을 진료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나, 수 천 명을 치료할 수 있는 의학자 양성이 서울의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교수 승진도 SCI 논문 수에 얽매이지 않고 긴 호흡을 갖고 장기적 연구가 가능한 승진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강대희 현 학장이 12월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본부에서 12월 중 서울의대 차기 학장 임명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11-27 15:00:5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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